• 북청사자놀음보존회

    BUKCHEONGSAJANOLEUM

“북청사자놀음”이란?

함경남도 북청지역의 전통예술

함경남도 북청지역에서 행해지던 대표적인 전통 민속놀이는 사자놀이다.
3개 읍,11개 면에서 세시풍속의 하나로 행해졌다. 각 마을마다 사자놀이를 놀았으며 14일 밤 일시에 행해졌다.
이때에는 사자놀이를 전문적이거나 직업적인 탈문들에 의하여 거행되지 않았다.
즉 놀이에 참여한 사람들은 마을 주민 중 선발된 사람들이며 연희자와 구경꾼이 엄격히 구분되지 않는다.
음력 정월 14일 저녁달이 뜨기 시작할 무렵이면 마을마다 청년들은 횃불을 들고 대열을 지어 성지를 돈다.
산등성이는 횃불로 장관을 이루며 싸움을 벌인다. 싸움이 끝나고 청년들은 각각 자기 마을의 도청으로 돌아간다.
이때에 청년들은 사기충천하여 마을 어른들에게 횃불싸움의 결과를 보고하면 사자놀이가 시작된다.

추위를 물리치기 위하여 모닥불을 피워놓고 술과 음식을 장만하여 먹으면서 즐긴다.
15일 새벽 사자놀이가 끝나면 마을 유지의 집을 돌며 사자를 놀아주며 악귀를 내쫓고 재양을 물리치려는 벽사와 안과태평을 기원한다.
아이를 태워주면 수명이 장수한다고 하여 태우기도 하고,사자 털을 몰래 베어두면 장수한다는 속설이 있어 털을 베어 매어주기도하였다.
이러한 종교적 기능뿐만 아니라 사자놀이는 마을의 단결과 협동을 도모하는 사회적 기능도 가지고 있다.

각 마을 별로 놀이를 준비하고 가정마다 방문하여 사자를 놀아주어 동리의 태평을 기원하며 놀이의 일정 수익금은 마을의 공공사업에 사용함으로써
경제적 배분의 역할도 도모하였다.
또한 사자놀이와 함께 대표적 전통 민속놀이로 돈돌라리를 꼽는다.
이 놀이는 함경도 전역에서 부녀자들을 중심으로 유희되었던 놀이이며 한식 다음날에 노래와 춤으로 역사의 변천과 시대상황을 표현하면서 삶의 애환을 달래던 놀이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민요가 연대 및 작사,작곡을 알 수 없듯이 민초들에 의하여 구전으로 전해진 것들이다.
돈돌랴리의 기원은 대원군 시대부터 일반적으로 많이 불리어진 것으로 추측되는데 남한지방에서 많이 불린 아리랑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양주동 박사는 아리랑을 한글의 고유어와 한자의 혼합적 해석을 통해 규명하면서 아리랑을 ‘광명’으로 밝히고 있다.
돈돌라리는 「돈돌」 즉 ‘회전’을 의미한다. 또한 ‘동틀 날’ ‘여명’과 유사한 뭇을 가지고 있다.
남대천과 모래산에서 마을별로 부녀자들이 모여 돈돌라리를 경쟁하듯이 신명나게 놀았다.
달래춤을 추는 사람들은 질서가 없는 듯하면서 있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시대적 흐름에 맞는 가사와 북청지방 고유의 바가지 장단을 곁들어
소박하면서도 서민적 장단의 놀이로 더욱 신명나게 몰아간다.
이밖에 관원놀음, 매사냥, 오매벌 달래놀이 등이 북청지방을 대표하는 민속놀이이다.

“북청사자놀음” 유래

북청사자춤은 1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춤사위가 힘차며 역동적이어서 사자춤 중에서 으뜸이며, 잡귀를 물리치고 집안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함경남도 북청군 전 지역에서 정월대보름에 기하여 행해졌던 민속놀이이다.
한반도에 서식하지 않는 사자는 불교의 전래와 함께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시대에 사자에 대한 기록은 삼국사기 중 신라 본기에서 발견되고,B.C 512년 이사부가 목우사자를 제작하여 우산국(현, 울릉도)을 복속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우륵이 지은 12곡 중에 사자기(獅子技)라는 곡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자춤도 이때 이미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
사자춤에 대한 첫 기록은 신라 말 최치원(858-)의 절구시(絶句詩) (향약잡영 5수(다섯가지 놀이)) 중에서 산예가 바로 사자춤이다.
이 시에는 사자춤이 유사(현 고비사막)를 거쳐 유입되었다고 기록되어있다. 고려시대에는 이색(1382-1396)의 〈구나행(驅儺行))이라는 한시에서 찾아볼수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유득공(1749-1807)의 경도잡지(京都雜誌)에 나례도감에 속하는 산희(山戱)에서, 김홍도가 그린 평안감사 환영도 에서도 사자춤을 찾아볼 수 있다.

북청사자놀음은 함경남도 북청군 전 지역에서 정월대보름에 모든 마을사람들이 참여하는 대동놀이로 성행하였다.
정월대보름이면 마을사람들이 횃불을 밝히고 모닥불을 피우고 달맞이를 하였으며 퉁소반주에 맞춰 탈을 쓰고 노래와 춤을 추며 사자놀이를 하였다.
또한 마을마다 횃불을 들고 도청에 모여 사자춤 경연(競演)을 하기도 하였다.
사자놀이는 사자가 방울소리를 크게 울리면서 가가호호(家家戶戶)를 방문하여 잡귀를 내쫓는 나례의 매구(理鬼)의식을 거행하여
벽사진경(僻邪進慶)과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는 안과태평(安過太平)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대동놀이이다.
또한 아이를 사자에 태우면 무병장수하고,사자 털을 베어 가지고 있으면 장수한다고 믿었다.
가가호호를 돌며 거둔 전곡(錢穀)은 마을에 필요한 공공사업에 활용함으로써 마을의 단결과 협동을 도모하는사회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다.
북청사자놀음(北靑獅子놀음)은 1950년 한국전쟁 뒤 월남한 실향민을 중심으로 전승되어오다가 1967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어
현재 강남구 삼성동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 보존회사무실을 두고 전승, 보존되고 있다.
북한에서는 1960년대 중반 이후 지금까지 북청 지방에서 사자놀이가 전승되지 않고 있다.

“북청사자놀음”의 특징

연극적인 요소가 풍부한 '북청사자놀음'은 사자가면을 쓰고 삼국시대의 기악, 무악 이래 민속놀이로 정착된 가면놀이로서,
사자놀이의 특징은 쌍퉁소와 북으로 구성된 악대가 보여주는 북방 특유의 소리를 치며, '북청사자놀음'은 사자춤이 중심이고,
애원성춤, 사당·거사춤, 무동춤, 넉두리춤, 꼽추춤, 칼춤은 사자춤을 추기 전에 여흥으로 추는 것이다.

반주음악은 퉁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자놀이의 모든 춤은 저절로 어깨가 들썩들썩할 정도로 흥겨운 퉁소 가락에 맞추어 춘다.
북청사자놀음은 놀이의 진행과 상황에 따라 즉흥적인 대사를 구사하므로 관객과 일치되어 보는 재미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또한 다른 탈춤처럼 서민생활상이나 파계승에 대한 풍자도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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